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가 중국 마트사업 매각에 이어 백화점 사업 정리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에서 백화점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매각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는 현재 중국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철수결정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보복 타깃이 된 롯데는 이후 마트·면세점 매출 급감, 선양 롯데타운 건설 중단 등으로 심각한 손실을 봤다.
이번에 철수가 결정된 롯데 백화점의 경우 2016~2017년 2년간 약 1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는 앞서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벌이던 마트 사업에서도 현지 점포를 잇달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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