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모닝·레이 등 23만1000여대 제작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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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모닝·레이 등 23만1000여대 제작 결함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6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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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기아자동차 모닝·레이 등 국내외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4개 완성차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23만1013대에서 각종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9579대와 기아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만9988대에서 엔진클러치 구동장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한 장치 내 누유와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비롯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 소유자는 이날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료로 점검받고 관련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기아차 모닝(TA) 등 2개 차종 19만562대는 연료·레벨링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호스가 균열되면서 기름이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4월 2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부품 교체)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에는 외기유입조절 작동장치 제어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는 작동장치 부품을 변형시키거나 파손시켜 외기유입조절이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창유리 습기 등을 제거하지 못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차종 고객은 오는 2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투아렉 3.2 등 3개 차종 334대에서는 연료펌프 내 부품 결함이 드러났다. 이 결함으로 연료압력에 의한 균열 등이 발생하면서 연료가 누유돼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자동차의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 보상을 제작사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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