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6일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공개했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20만2000원(3.3㎡당 약 1056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1%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할 때는 1.46%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7개 지역은 상승, 7개 지역은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당 472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8%, 전월 대비 2.31%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2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8%, 전월 대비 0.16%, 기타 지방은 261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5%, 전월 대비 2.12% 각각 올랐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649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진 마포구와 서초구, 영등포구 분양가가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7.31%, 전월 대비 3.08% 상승한 683만6000원(3.3㎡당 약 2천255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가 1.89% 올랐고,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는 1.45%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889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232%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