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나쁜 남자'에 태라 역으로 출연 중인 오연수(40)가 배우 박주미(39)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연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어요.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어요. 완전 매너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입니다~~ㅠㅠ "라는 글을 남겨 자신의 배역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논란이 된 박주미의 발언은 지난 7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불거졌다. 박주미는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했는데 김명민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주미가 드라마 '나쁜남자'와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 동시에 캐스팅 됐지만 '나쁜남자'를 포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발언으로 인해 박주미의 대타로 오연수가 캐스팅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오연수가 이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쁜남자' 제작진은 "오연수의 캐스팅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며 오연수의 스케줄이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박주미를 비롯한 몇 명의 여배우의 스케줄을 확인했을 뿐 태라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대타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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