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ound)가 주관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디지털시티를 비롯한 44개 해외 판매, 생산 법인이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는 글로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빛을 나누자(Share the light), 잠시의 어둠이 지구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일 저녁 1시간 소등으로 약 9.4톤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인천에서 괌을 비행기로 16회 왕복할 때 발생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하다.
이번 캠페인으로 절약한 전기료와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삼성전자는 필리핀과 태국의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LED 1000대를 4월 중순에 제공할 계획이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전무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전력난 지역에 희망의 빛을 보내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