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27일 임시주총…6개 계열사 흡수합병 예정
상태바
롯데지주, 27일 임시주총…6개 계열사 흡수합병 예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0일 14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지주.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지주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오는 27일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 흡수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서 안건이 통과되면 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출범으로 새롭게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출범으로 새롭게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고리는 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

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의결권 있는 주주의 3분의 1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총수부재로 그룹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인 만큼 이번 의결 결과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지주는 안건이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 보유율은 44.0%다. 이중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가 보유한 0.3% 등 신 회장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지분도 포함돼 있지만 전체적인 지분 구도상 안건 통과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18.9%) 등을 제외하면 신 회장에게 우호적인 지분이 의결정족수를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안건 통과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