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 인터넷판에서 삶의 질이 가장 우수하고 살기 좋은 '올해 세계 10대 도시' 를 선정, 소개했다.
이 잡지는 세계 주요 도시 중 편의 시설 접근성과 의료 복지 시설, 치안 상황, 환경의 지속 가능성 등 39개 요소에 근거해 국제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평가한 결과를 인용했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삶의 질이 우수한 글로벌 10대 도시 중 7곳을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삶의 질이 가장 우수한 도시로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비엔나)이 1위를 차지했다. '오페라의 도시'로 알려진 빈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시 환경은 물론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빈에 이어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취리히와 제네바, 베른 등 3곳이 10대 도시에 들었다.
포브스는 "스위스의 도시들은 환경적으로 세계 최고의 질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 생활이나 치안 상황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스위스 도시들에서 안전하지 못하다면 세계 어디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삶의 질이 높은 글로벌 10대 도시에는 독일의 뮌헨과 뒤셀도르프ㆍ프랑크푸르트, 캐나다의 밴쿠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호주의 시드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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