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인기 모바일게임, 콘솔∙PC게임으로 개발"…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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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인기 모바일게임, 콘솔∙PC게임으로 개발"…틈새시장 공략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06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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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게임사에 대응하는 4가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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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높은 수준의 게임 개발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 중인 중국 게임사들에 맞서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6일 서울에서 개최한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플랫폼 강화 △자체 지식재산권(IP) 육성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 등 4가지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콘솔형, 온라인게임 등 현재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고 있거나 과거에 비해 인기가 한풀 꺾인 게임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관련 게임 플랫폼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주류 게임 시장인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했다고 판단하고 비교적 덜 활발한 시장의 잠재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등 기존 모바일 게임 IP를 콘솔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해외 인기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해 흥행시켜온 방식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개발예정인 사례 중에서는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 MMORPG' 등이 이에 해당한다.

넷마블은 또 AI를 도입해 게임 시스템이 유저의 게임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게임'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발해온 AI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더욱 진화시키고 게임 개발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현재 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게임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발전시키는 가운데 다양한 새 장르들을 선보여 유저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이 같은 전략에 맞춰 개발한 게임 'BTS 월드'를 이번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BTS월드는 게임 이용자가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매니저가 돼 멤버들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2~3년 전에 중국 게임업계 수준이 한국을 뒤쫓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지금은 현실이 됐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제 중국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배워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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