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화장품 산업 성장을 위해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류 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화장품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4차산업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장품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 처장을 비롯해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 홍혜실 마임화장품 회장 등 CEO 14명이 참석했다.

류 처장은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도입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국산 화장품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원해달라는 업계의 건의사항도 수용했다.

류 처장은 이어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나인에서 청소년,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정책 콘서트도 가졌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생명∙화장품공학 전공 대학생 20여명과 화장품 산업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산업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