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소유자 갈등으로 사업승인 지연
현대건설은 강남구 개포 주공8단지 아파트 터에 신축하는 새 아파트의 분양을 11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상가 소유자와의 갈등 등으로 사업승인이 지연된 것이 주요했다.
지난 2015년 7월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매각 입찰에 참여해 낙찰자로 선정됐고, 인허가를 거쳐 올해 11월 분양하기로 했지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양 사는 이 아파트를 허물고 용적률 230%(기부채납 시 250%), 건폐율 60%를 적용해 35층 높이의 아파트 1996가구(임대 306가구 포함)를 신축할 예정이다.
강남 요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디에이치'와 '자이' 브랜드를 걸고 지역 내 최고급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해 3.3㎡당 3800만∼4000만원 초반 수준에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분양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자칫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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