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사가 수출한 세탁기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이 이틀 뒤 발표될 예정이다.
권고안이 공개되고 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안이 상정되고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가 최종 판가름난다.
삼성과 LG는 수입제한조치가 현지 소비자에게 결과적으로 손해가 될 것이라며 ITC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면 제품 전반에 일괄 적용하는 50% 관세 대신 일정 기준을 초과한 물량에 대해서만 고관세를 매기는 방안(저율관세할당)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관세 상향 기준 제품 대수는 145만대로 정해졌다. 이는 관세가 적용됐을 때 예상되는 현지 수출 물량이다.
정부는 사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이사회에 의견을 제기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당국이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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