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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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개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3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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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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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위축된 관광 산업 활성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내년 4월까지 허용한다.

정부는 3일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4월까지 양양공항에 입국하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올해 말 종료할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의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 말까지 주기로 했다. 발급수수료는 1명당 15달러다.

내년 한시적으로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 상륙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1회 이상 방문한 경력이 있는 동남아와 중국 국민에게 복수사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다만 치안여건 등을 감안해 OECD 국가 중 동남아 국민을 주로 근로자로 유입시키거나 비자발급이 매우 용이한 국가를 제외하기로 했다.

베트남어와 태국어, 아랍어 등 특수어권 가이드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응시자격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택시의 부당요금 수취 근절을 위해 특정구간에 정액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작년까지 방한 관광산업은 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크게 위축됐다"며 "중국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한 안보 이슈로 중국 관광객 수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61.3%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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