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공장 재가동…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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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공장 재가동…불씨는 '여전'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3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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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현지 협력사가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멈춘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 4곳이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대금 지급 연기를 이유로 부품 공급을 거부했던 현지 협력업체가 협의 끝에 부품을 다시 납품하면서 베이징현대(현대차 현지 합작법인) 4개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 납품업체 중 한 곳인 베이징잉루이제는 현대차로부터 대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자 22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

베이징현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대한 현지 정부의 보복으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을 펼치면서 판매 부진이 누적됐다. 이로 인해 베이징현대차는 부품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할 수가 없었다.

현대차와 중국에 동반 진출한 한국 145개 차부품업체는 물론, 현지 자동차 강판 공급업체들도 베이징현대로부터 밀린 대금을 일부 못받고 있다.

현대차 중국 공장이 언제고 멈출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금 지급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소통을 통해 우선 공장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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