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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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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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ㆍ박준경 임원 승진…금호석화 경영? 통해 대주주 공동경영
금호가(家) 3세인 박준경(32)ㆍ박철완(32) 씨가 최근 임원으로 승진해 금호가의 3세 경영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부장과 조카인 박철완 부장이 이달 초 금호석화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박준경 상무보는 지난달 초 금호타이어에서, 박철완 상무보는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금호석화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의 임원 승진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보직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경 상무보는 2007년 말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08년 말 부장으로 승진했다.

고 박인천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고 박정구 회장의 직계인 박철완 상무보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작년 8월 아시아나항공 전략팀 부장에서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34)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는 2006년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이미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의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금호가 3세의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금호석화는 최근 이사회 내에 경영위원회를 별도로 설립해 박 회장 부자와 박철완 상무보의 대주주 간 공동경영을 하기로 했다.

경영위원회를 통한 주주 간 공동경영은 지난 2월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이 금호타이어 등을 맡고,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 부자와 박철완 상무보가 공동 경영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한 분리경영 방안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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