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전년 대비 0.8%,3.4% 감소...친환경차 5배 수요 증가 215억달러 기록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매량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고 내수는 3.4%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은 유럽, 중남미 등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자동차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32만4710대를 팔았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친환경차, 대형차, SUV 차량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차량의 수출이 늘어 4.2% 증가한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실적은 2014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친환경차는 올해 상반기 7만1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만3753보다 5배 이상 증가해 친환경차의 수출 수요가 늘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해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90만3449대로 감소했다.
특히 국산차는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고 신차 대기수요가 늘어 3.4% 감소한 77만6128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2.8% 감소한 12만7321대를 팔았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1.5% 감소한 216만2548대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5.6% 줄어 1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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