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사용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정기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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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사용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정기점검 필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03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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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사용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정기점검 필요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래 사용한 김치냉장고는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233건으로 2014년(128건)의 약 2배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2014~2016년에 접수된 화재사고(554건) 중에서 오래된 배선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402건 중 78.6%(316건)가 전기적인 이유로 발생했다. 이 중 91건(28.8%)이 주로 장기간 김치냉장고를 사용해 부품이나 전기 배선이 낡아 합선으로 발생했다.

김치냉장고 사용 기간이 확인되는 314건 중 271건이 냉장고를 10년 이상 사용한 경우였다.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은 7년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김치냉장고를 판매해 노후제품 비중이 높은 대유위니아(구 위니아만도)의 경우 2014년 화재 발생 건수가 49건에서 지난해에는 109건으로 늘었다.

소비자원은 대유위니아와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을 위해 함께 내부 청소와 부품 교환 등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7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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