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에서 네이버 열면 안전하지 않다?…이용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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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에서 네이버 열면 안전하지 않다?…이용자 '혼란'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0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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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에서 네이버 열면 안전하지 않다?…이용자 '혼란'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최근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으로 네이버(NAVER)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안전하지 않음'이라는 경고 메시지에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후이즈 등 IT업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크롬이 지난달 말부터 보안 접속 방식인 HTTPS 지원을 강화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크롬은 HTTPS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경고 알림을 띄우고 있다.

HTTPS는 웹 서버와 브라우저가 주고받는 정보를 암호화해 일반 웹페이지 통신 방식인 HTTP보다 보안성을 강화했다.

현재 포털 외에도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 사이트의 메인화면에 접속할 경우 경고 아이콘이 뜬다. 단,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검색 시 바로 '안전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물쇠 아이콘으로 바뀐다.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에서 HTTPS 보안 접속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측은 이미 공개된 정보인 메인화면은 HTTPS를 적용하지 않고, 검색과 로그인 등 정보를 입력하는 구간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보안상 문제가 없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메인화면에도 HTTPS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와 공공 사이트는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검색을 해도 HTTPS 접속을 지원하지 않아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처럼 메인화면부터 HTTPS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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