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근거없는 강압수사 주장 최순실, 곧 체포"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에 불응하는 최순실씨에 22일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되면 다음 날 오전 최씨를 조사실에 앉힐 계획이다.
최씨는 전날에도 특검 수사팀에 '강압수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소환에 응했고 지금까지 총 6회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위해 최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그간 건강이나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어제 사유서에서는 근거 없는 강압 수사 등을 문제 삼는 것으로 보여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해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씨가 소환되더라도 특검 수사에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다.
최씨 변호인 측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는 자유지만 최씨에게도 법에 보장된 권리가 있으니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할 것"이라며 조사실에 나가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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