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화장품 등 '역직구' 급증…수출액 1억달러 돌파 전망
상태바
의류·화장품 등 '역직구' 급증…수출액 1억달러 돌파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류·화장품 등 '역직구' 급증…수출액 1억달러 돌파 전망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전자상거래 수출 일명 '역직구'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역직구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기준으로 총 985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로는 1억74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7390만달러)보다 4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4년(1190만달러)에 비해 9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요 역직구 수출품목을 보면 의류가 전체 수출액 가운데 42.4%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화장품(37.2%)과 패션∙잡화(12.0%)가 그 뒤를 이었다.

정부는 한국에서 정식 수출된 제품을 관세청이 인정해주는 '수출통관 인증제'를 지난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중국 세관과 협의를 통해 배송비가 기존 항공기 운송의 3분의 1 수준인 해상특송을 도입, 비용절감을 유도하고 관세청과 쇼핑몰업체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클릭 1번으로 수출신고가 가능한 '수출신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세청은 내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10개국에 대한 역직구 수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역직구 반품 지원 등 새로운 정책을 통해 역직구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