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금·연금 등 국민부담률 사상 처음 25% 넘어
상태바
작년 세금·연금 등 국민부담률 사상 처음 25% 넘어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04일 09시 4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세금·연금 등 국민부담률 사상 처음 25% 넘어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국민부담률이란 한해 국민들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에 사회보장기여금(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을 더한 금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2016년 수입 통계'(Revenue Statistics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은 25.3%로 전년도에 비해 0.7% 증가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은 OECD 내에서는 낮은 수준이다. 작년 우리나라보다 수치가 낮은 나라는 멕시코(17.4%), 칠레(20.7%), 아일랜드(23.6%) 등 세 곳뿐이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46.6%)이며, 프랑스(45.5%), 벨기에(44.8%), 핀란드(44%), 오스트리아(43.5%), 이탈리아(43.3%), 스웨덴(4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34.3%이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적게 걷어 적게 쓰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향후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부담률 역시 중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