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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석(왼쪽)∙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 |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가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책임경영에 힘쓰겠다는 의지의 피력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명석 유안타증권대표는 자사주 1748주를 지난달 28일 장내 매수했다. 서 대표의 보유지분은 5만2286주(0.02%)에서 5만4034주(0.03%)로 늘었다.
황웨이청 공동 대표도 같은 날 1740주를 매입했다. 보유 주식은 3만5309주(0.02%)로 증가했다.
서 대표는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전무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12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많지는 않지만 매달 일정 규모의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황웨이청 공동대표도 지난 2014년 8월부터 자사주를 매달 취득하고 있다.
대표뿐 아니라 임원들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진우 상무, 정인호 상무 등 21명의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서명석·황웨이청 대표가 이처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회사 경영진들이 자사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경영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경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동양 사태를 겪은 바 있어 대외 신뢰 향상 목적도 큰 것으로 여겨진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서명석·황웨이청 대표가 회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