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3G 통화품질 비교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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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3G 통화품질 비교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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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F,LGT 이동통신사 3사의 3G 휴대전화 서비스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통신사업자별 통화품질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를 통해 추진한 '2008년도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결과' 결과를 발표하며, 이동통신사 3사가 음성·무선데이터·영상통화 부분에서 모두 양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협의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위해 정부·학계·전문가·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조사가 실시됐으며, 조사지역은 전국 시·군·구 131개 지역과 고속도로·철도구간 49개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2만6540건의 품질측정을 진행했으며 이 중 평균 98.4%가 정상적으로 개시·완료됐다. 또 3개 사업자 모두 서비스별 세부 양호기준을 충족했으며 사업자간 통화품질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업자별 서비스의 접속성공률은 △3G 음성통화의 경우 SKT는 99.66%, KTF는 99.35% △무선데이터의 경우 SKT는 99.49%, KTF는 98.98%, LGT는 99.44% △영상통화의 경우 SKT는 99.37%, KTF는 98.74%, LGT는 96.14%인 것으로 나타났다. 2G망인 LGT의 음성통화 품질 측정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방통위는 "장소와 시간, 날씨, 교통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전파의 특성상 1~2%의 차이는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등한 품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통화품질이 양호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도 거의 없었다.
지역별 음성통화 성공률의 경우, 강원 99.74%·수도권 99.66%·충청 99.62%·서울 99.50%·전라 99.33%·경상 99.17%로 나타났다.
 
하지만 철도 및 고속도로(산악지역)구간에서는 통화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낫다.
철도 태백선은 정선 주변 일부구간(20km)에서 음성(SK텔레콤·KTF)·영상(SK텔레콤·LG텔레콤) 품질이 미흡했고, 영동선은 봉화·삼척 주변 산악지역 등에서 음성(SK텔레콤·KTF)·데이터(SK텔레콤·KTF)·영상통화(SK텔레콤·KTF·LG텔레콤) 품질이 기준에 미달했다.
 
 
총 2천 7백여명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통화품질과 요금, 기타 고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개선됐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요금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이동통신사 3사는 방통위는 평가결과를 서비스 품질정보를 인터넷(www.qmap.kr)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방통위는 3G 서비스 품질평가를 올해에도 실시하고, 조사대상 지역도 전국 4백여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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