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HOP, 불황 딛고 취급고 '1위' 해외 진출 성공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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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SHOP, 불황 딛고 취급고 '1위' 해외 진출 성공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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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오늘] GS SHOP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GS샵이 취급고 1위를 연이어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취급고는 소비자가 결제를 하고 난 뒤 취소, 환불 등을 제외한 실제 순수 매출액을 의미한다. 홈쇼핑 업계 순위를 매길 때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GS SHOP(GS샵)은 'GS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GS이숍', 쇼핑 카탈로그 'GS카탈로그' 등의 통합 브랜드다. 지난 2009년 GS홈쇼핑이 온라인 채널별로 달랐던 브랜드를 모아 'GS SHOP'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GS샵은 1994년 12월 한국홈쇼핑을 시작으로 이듬해 8월 하이 쇼핑으로 개국했다. 이어 LG홈쇼핑, GS홈쇼핑까지 사명을 변경하며 홈쇼핑 역사를 걸어왔다.

◆ 취급고 1위…튼튼한 기반으로 업계 1위 '고수'

10월 현재 GS샵을 진두지휘 하는 수장은 허태수 대표다. 허창수 GS그룹회장의 동생이자, 허준구 전 LG건설의 명예회장의 5남이다.

GS샵의 취급고는 지난 2010년 759억원에서 급증해 지난해 3조5120억원까지 올렸다.

최근까지도 GS샵은 취급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892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8390억원, CJ오쇼핑이 759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소비 심리가 열리지 않는 업계 불황 속에서도 GS샵은 모바일과 T커머스 사업을 구축하는데 투자를 해왔다. 또 글로벌 사업 진출과 자체브랜드 사업도 확대하며 불황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는 홈쇼핑 업계에서 GS샵의 특징으로도 꼽힌다. GS샵의 모바일 부문 취급고는 3123억원으로 전체 35%나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부분에서 최근 두드러지는 사업 현황은 '톡 주문 서비스'다. 최근 GS샵은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홈쇼핑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했다. 실제 자동주문전화(ARS)를 이용하면 3~4분 정도 걸리지만 톡 주문은 1분 이내로 가능해 졌다.

또 GS샵이 카카오TV에 방송 콘텐츠 공급을 시작하면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GS샵 영상 시청도 가능해 졌다.

지난해 개국한 T커머스 채널 'GS 마이샵'은 GS샵이 기존 홈쇼핑 방송 재편집이 아닌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내놓은 사업이다.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채널로 삼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곘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 진출과 자체브랜드 사업도 허태수 대표가 힘을 쏟는 부문이다. 현재 GS샵은 중국과터키, 러시아 등 총 8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해외 홈쇼핑 취급고는 1조원을 넘겼다.

자체브랜드 사업은 GS샵의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해 지난해 론칭한 패션브랜드 '에디티드'(EDITED)는 올해부터 '완전 매입 방식'으로 전환했다. 기획과 생산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와 재고 회전은 GS홈쇼핑이 맡고 있다.

◆ 허태수 대표, 글로벌 사업·자체브랜드 론칭 '총력'

GS샵 관계자는 "'에디티드'처럼 기획과 제조 역량이 뛰어난 기업과 협업해 론칭하는 브랜드를 계속 육성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보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GS샵의 히트 상품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패션 브랜드 4개 중 3개 브랜드는 GS홈쇼핑에서 공동 론칭한 브랜드다. 손정완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론칭한 브랜드 'SJ WANI'는 올 상반기에도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GS샵 관계자는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이끌어가는 최정상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홈쇼핑을 넘어 패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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