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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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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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폴락 / 한유선 역 / 부키 / 304쪽 / 1만4800원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난생 처음 사장'은 젊은 세대 리더들이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문제 상황과 고민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첨단기기와 온라인 활동에 익숙하고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뿐)와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로 특징지어지는 현재의 젊은 세대.

경험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 극복에서부터 나이 많은 직원관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맥관리, 효과적인 퍼스널 브랜드 구축 등에 관한 조언뿐 아니라 다양한 통계자료와 미래 분석까지, 젊은 리더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기업은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팀과 같다.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리더의 지휘하에 효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많은 신임 리더들이 아직도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처럼 행동한다. 본인의 실무 능력을 직원들 앞에서 맘껏 뽐내거나 일을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려는 것이다.

조직심리학자 마이클 우드워드는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자신의 강점에 기대려 한다고 지적한다.

신임 리더들이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본인이 직접 업무에 뛰어들어 처리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마치 지휘관이 병사들과 나란히 서서 참호를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리더는 실무에 강하게 개입하지 말고 전반적인 상황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

훌륭한 영업사원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훌륭한 사장이 되는 것은 아니며, 유명한 요리사가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것도 아니다. 욕심이 나는 실무를 과감히 직원들에게 위임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많은 리더들이 두려움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권위적으로 행동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까 봐 과도하게 권위적으로 행세해 존경을 받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저자는 권위나 존경은 전문성과 성과에 따라오는 것이지 무턱대고 '사장 행세'를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지침과 다양한 사례는 창업자와 기업의 관리자, 나아가 리더가 되고자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린지 폴락 / 한유선 역 / 부키 / 304쪽 /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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