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최경환·안종범·임종룡·진웅섭 검찰 고발키로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참여연대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대우조선해양 부실사태와 관련, 최경환(사진)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및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배임 및 배임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층 현관 앞에서 홍기택 전 은행장을 비롯한 한국산업은행 경영진과 최경환·안종범·임종룡·진웅섭 등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들 4인이 압박했다고 주장했다는 언론보도에 따른 것이다.
참여연대 안진걸 공동사무처장은 "이번 고발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고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자는 것"이라며 "꼬리자르기나 정치적 차원에서의 사정(司正)이 아니라 경제적 비용과 비효율을 유발하는 관치금융 구조의 청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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