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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가격 2개월 새 70% 올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삼겹살 가격이 지난 2개월 간 7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등급 기준 지난 14일 거래된 ㎏당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5934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4300원에 거래되며 바닥을 찍은 뒤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당 5000원을 넘어섰고, 조만간 6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인기가 높은 삼겹살의 소비자 가격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농협 대전유통에서 전일 기준 판매된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600원이다. 지난 4월 중순 100g당 15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0% 이상 오른 셈이다.
통상 돼지고기 가격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캠핑 시즌 등에 올랐다가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하락한다.
올해는 이상 기후로 5월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돼지고기를 많이 찾는 캠핑이나 나들이가 일찍 시작됐다. 여기에 한우 가격 폭등으로 대체재인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한우 가격은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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