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월세 수익을 위해 오피스텔을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가격과 조건 등이 좋아 가족이름으로 여러 개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다." (시흥시, 50대 여)
"타사 아파트와 비교해 구조가 좋다. 같은 평수인데 방 크기가 더 넓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시흥시, 30대 여)
호반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복-1블록)에서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인 '시흥 은계 호반 써밋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1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호반 써밋 플레이스는 시흥 은계지구에 최초로 공급되는 복합주거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5개동 816가구(전용면적 84~119㎡)와 오피스텔 1개동 317실(전용 35㎡)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84㎡A 222가구 △84㎡B 94가구 △101㎡A 336가구 △101㎡B 97가구 △119㎡ 67가구, 오피스텔은 △35㎡ 317실 등이다.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1003만원, 오피스텔은 가구당 1억2320만~1억4000만원에 책정됐다.
이 날 우미건설의 '우미린' 역시 은계지구에 견본주택을 오픈 한 만큼, 호반건설은 양 쪽을 오가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양 쪽을 오가며 비교에 한창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우미린 견본주택에 먼저 다녀왔다는 30대 정 모씨는 "분양가는 차이가 없지만, 동일한 평수의 유닛을 비교해보니 이 쪽(호반 써밋 플레이스) 구조가 더 좋다"며 "오히려 저층의 경우 분양가도 우미린 보다 싸다"고 말했다.
 |
||
분양하우스 관계자는 "인근 구 도심의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인데 신규 아파트 분양가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분양가가 10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는 단지는 아마 은계지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은계지구 내 13개 단지 중 최고층을 보유한 써밋 플레이스는 은계지구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는 만큼, 수익성 부동산을 찾는 이들은 오피스텔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 상담을 마치고 나온 50대 윤 모씨는 "오피스텔 가격이 저렴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가족명의로 3개 정도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며 "입주 전 산업단지가 들어와 월세 수익을 얻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없었던 만큼, 인근에 10년 이상 된 오피스텔의 월세 수준은 평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써밋 플레이스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 정도로 거래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
이 관계자는 "오는 2018년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며 1만여 명이 유입되는 만큼, 오피스텔 수요는 많을 것"이라며 "대출을 받아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은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계수동·대야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총 1만3174가구에 3만4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42호선을 통해 서울·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이 개통하면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광명역세권, 부천 옥길, 시흥 배곧·목감, 인천 서창, 시흥 장현 등 서남부권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이달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6월 13~14일 청약 접수를 받고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6~17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