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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시장점유율 올해 첫 9% 돌파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9%를 돌파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6.0%, 기아차 3.1%로 합계 9.2%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시장점유율인 8.2%보다 1%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폴크스바겐(18.7%), GM(10.2%)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혼다(6.1%), 도요타(5.5%), 닛산(5.2%), 포드(3.8%), 푸조시트로엥(3.2%) 등이 순을 이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판매차량은 14만6378대로 전년동월(14만6195대)보다 0.1%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증가는 현대차가 주도했다. 현대차는 9만6222대를 판매, 지난해 4월 9만189대보다 6.7% 실적이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 실적은 신차 링동과 신형 투싼이 이끌었다. 신차인 링동은 지난달 1만4665대가 팔렸다. 이어 링동을 포함함 아반떼(위에둥·랑동·링동) 전체 판매는 전년동월보다 12.7% 증가한 3만56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투싼도 지난달 1만1150대 판매됐다. 그 결과 신구형 투싼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05.6% 급증한 1만7295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가 5만156대로 전년동월 5만6006대보다 10.4% 감소했다.
차량 중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지난달 781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월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기아차 측은 "신형 아반떼, 신형 스포티지 등 올 1분기에 출시한 차들의 신차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중국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중국 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