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1년간 생산액 32억달러…작년 첫 5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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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1년간 생산액 32억달러…작년 첫 5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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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1년간 생산액 32억달러…작년 첫 5억달러 돌파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지난 2월 전면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생산액이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32억3303만 달러(약 3조77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일부가 발간한 '2016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성공단 생산액은 5억6329만 달러로 연간 생산액이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말 기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도 5만4988명으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1000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개성공단 생산액 급증에 힘입어 남북교역액도 27억1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성공단 관련 교역은 남북교역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254억원으로 2010년 404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였다.

2015년 남북 왕래 인원은 13만2101명으로 5∙24 대북제재 조치 이전인 2008년 18만6775명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1276명으로, 2001년 1043명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입국한 탈북민 중 여성은 80%로 점차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통일부는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해 왔다.

통일부는 정부의 통일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며 "2015년 8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 유감 표명과 실효적 재발방지 수단을 확보하고 도발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은 4차 핵실험을 비롯해 군사적 위협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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