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지키자" 한화손보·메리츠화재 등 치아보험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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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지키자" 한화손보·메리츠화재 등 치아보험 '풍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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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에서 임플란트·틀니 등 보철치료까지 보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이 치과치료를 보장하는 치아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임플란트∙틀니 등 보철치료는 목돈이 깨지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기존 '하얀미소 치아보험'에서 보장을 확대한 '하얀미소플러스 치아보험'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 상품이 질병으로 인한 보철치료를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상해로 인한 보철치료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크라운을 제외한 보존치료에 대해서도 연간한도 없이 치아당 최대 2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임플란트와 브릿지 치료도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을 제공한다. 치아뿐 아니라 안과∙이비인후과 질환 특약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도 지난 1월 치과치료부터 안과·이비인후과 수술비 등 외모 관련 보장을 폭넓게 확대한 '이목구비 보장보험'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보철치료의 경우 임플란트·브릿지의 치료횟수 한도를 없애고 최대 120만원까지, 틀니는 연간 1회 한도로 보장한다.

충전치료는 최대 10만원까지 무제한 보장되고 크라운 치료는 연간 3개까지 최대 20만원이 보장된다. 신경치료는 최대 2만원까지 횟수의 제한 없이 보장한다.

AIA생명은 지난 18일 보존치료와 보철치료를 보장하는 비갱신형 치아보험을 출시, 저렴한 보험료로 승부수를 걸었다.

이 상품을 10~65세에 가입하면 15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10~70세는 10년 만기도 가입 가능하다.

신경치료∙영구치 발치와 같은 기본적 치료는 물론, 충전∙크라운 등 보존치료와 브릿지∙틀니∙임플란트 등 보철치료까지 한 번에 보장된다.

동양생명과 KB생명은 각각 기존 상품대비 가입 연령 등을 확대해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월부터 틀니·임플란트의 치료비 최고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브릿지는 75만원에서 85만원으로 보장 한도를 높였다.

KB생명보험도 'KB치아사랑 플러스 보장보험'의 보장 한도를 높였다.

금으로 충전하는 경우 10만원 보장에 세라믹 치료가 추가된다. 충전·발치·신경치료의 경우 연간 치아 3개의 한도로 보장하던 것과 달리 한도를 아예 없앴다.

브릿지·임플란트 치료는 기존에는 치아 1개당 보험금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했다.

악사다이렉트도 지난 2월부터 치아보험을 재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업계 경쟁이 채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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