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개월 반 만에 최저치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룻새 14원 가까이 급락, 5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6.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9원 급락한 상태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5일(종가 1135.1원) 이후 약 5개월 반 만이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등의 파업으로 산유량이 줄자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둔화, 국제금융시장에 번지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돼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주열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재차 피력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원화 강세를 더 부채질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0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1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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