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ISA) 함부로 하지 마라? "어렵고 복잡" 불안한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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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ISA) 함부로 하지 마라? "어렵고 복잡" 불안한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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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금융…ISA 예·적금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비과세 종합통장' ISA, 금융사 33곳 판매 개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은행 13곳, 증권 19곳, 생명보험사 1곳 등 33개 금융사를 통해 14일 본격 출시됐다.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A는 계좌 1개에 예∙적금,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는 종합계좌다. 계좌별 합산 손익을 따져 200만~250만원의 수익에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 직전연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가입 가능하다. 1인 1계좌만 허용되며 연간 2000만원씩 최대 1억원을 넣을 수 있다. 오는 2018년 말까지 가입 가능하고 한번 가입하면 3~5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소비자가 투자 상품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투자자에게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시하고 투자권을 위임받는 '일임형' 등 2종류가 있다. 16일 기준 ISA에 가입한 소비자는 총 43만4418명, 이들이 맡긴 금액은 163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 ISA 편입 예·적금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된 금융상품 가운데 예금과 적금은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예금자보호가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ISA 출시를 맞아 금융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예금자보호 관련 유의사항을 15일 공개했다.

예금자보호 대상이 되는 ISA 편입 상품은 예금과 적금에 한정된다.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은 제외된다.

예·적금의 예금자보호 한도는 ISA를 판매한 금융회사가 아니라 예·적금 판매한 금융사가 기준이다. ISA를 거치지 않고 해당 금융사에서 직접 가입한 예·적금이 있다면 이를 모두 합산해 1인당 5000만원까지만 보호하는 식이다.

ISA를 판매한 금융사의 파산 여부와 관계없이 ISA에 편입된 예·적금을 판매한 금융사의 파산이 예금자보호 대상이다.

◆ '주담대 기준금리' 신규 코픽스 2달 연속 하락세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7%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작년 9월 1.54%로 저점을 찍은 후 작년 12월 1.72%까지 오르며 3달 연속 상승했었다. 지난 1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전월보다 하락했다는 게 은행연 측 설명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진 1.82%를 기록, 5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 가구당 보유 현금 30만원…고령층 현금 선호

평균적으로 가계가 30만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고령층일수록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통해 16일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계가 거래나 예비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30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주가 50대와 60대 이상인 가계의 경우 각각 40만원, 39만원 등으로 현금보유 규모가 컸다.

60대 이상의 월소득대비 현금보유액 비율은 16.4%로 전체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고령화 진전이 화폐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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