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데즈컴바인 이상 급등' 진상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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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데즈컴바인 이상 급등' 진상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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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세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일 국내외 증권사 여러 곳에 코데즈컴바인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을 넘겨달라고 통보했다.

거래소는 외국계 소수 계좌에서 코데즈컴바인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고 시세조종이나 주가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전일까지 최근 9거래일새 551%나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4조8000억 원가량 불어나 셀트리온과 카카오에 이어 코스닥 시총 3위(5조7181억원)에 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의 외국인 보유 물량은 전일 기준 21만2037주로 유통물량(25만2075주)의 84%에 달한다.

전체 상장 주식 3784만여주 가운데 99%가 넘는 3759만여주(최대주주 코튼클럽 보유 3422만주·채권단 보유 337만주)는 보호예수(매각제한)된 상태다.

유통 주식 수가 적기 때문에 일부 세력이 나쁜 마음을 가지면 쉽게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코스닥지수는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으로 인해 700선에 육박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사태를 계기로 특정주의 급등이 코스닥시장 전반에 미치는 왜곡 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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