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드결제 늘었다…비현금 결제 전년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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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드결제 늘었다…비현금 결제 전년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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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인터넷, 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비현금 결제 금액은 전년대비 10.7%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이 아닌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34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을 활용한 계좌이체가 하루 평균 323조1000억원으로 12.1% 늘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결제는 1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어음, 수표의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22조8000억원으로 6.5% 줄었다.

모바일 결제 등 지급수단이 다양해지고 5만원권 지폐 사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카드 이용실적을 보면 계좌의 잔액 범위에서 쓰는 체크카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체크카드 사용액은 3680억원으로 전년비 17.9% 늘었다.

체크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14년 최대 40%에서 지난해 최대 50%로 상승했다. 현금IC카드의 하루 평균 결제액도 지난해 5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급증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신용카드의 경우에도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결제액이 1조512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유소 사용액은 16.8% 줄었지만 홈쇼핑, 슈퍼마켓 등 유통 업종에서 이용이 확대됐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하루 평균 300억원으로 83.7%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5000원, 2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7%, 3.92% 줄었다.

작년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536만장으로 신용카드 9310만장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발급장수는 체크카드의 경우 2.3장, 신용카드는 1.8장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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