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진화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향후 3년간 추진할 중장기 6대 핵심전략과제를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신한경영포럼'을 지난 8∼9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했다.  

한동우 회장과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원·부서장 5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신한금융은 3년간 추진할 중장기 6대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신성장 기회 확보 △운영체계 혁신을 통한 '원 신한(One Shinhan)' 구축 △저성장·외부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 추진 △강한 조직문화 확립 등이다. 

한동우 회장은 포럼에서 잉카제국이 몰락한 사례와 문화인류학자인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저서 등을 인용해 인류의 진화과정을 기업 생태계에 비유하며 생존을 위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진화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은 신뢰가 가장 중요한 산업인만큼 윤리성과 안정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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