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TV 판매량 3배 이상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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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TV 판매량 3배 이상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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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TV 판매량 3배 이상 확대하겠다"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6일(현지시각)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올레드 TV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 올레드 TV의 글로벌 연간 판매량은 700만대로 전망된다.

권 부사장은 "작년 4분기 올레드TV의 월별 판매 대수를 지켜본 결과, 올해 판매량 3배도 해 볼만한 도전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올레드TV 라인업을 작년 대비 50% 이상 늘려 총 20여 개의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울트라 올레드TV 라인업은 작년보다 2배 가량 늘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TV 화질 경쟁에서 주목받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TV 모델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TV 사업을 총괄하는 권 부사장은 최근 들어 기술력이 자사 못지않게 올라온 하이센스나 창홍 등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주시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의 90% 이상을 내수 시장에서 내기 때문에 아직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원가 경쟁력과 아울러 온라인 직접 유통 체제를 가진 몇몇 업체들을 보면 쉽게 넘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샤오미가 올해부터 국내 TV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반면교사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권 부사장은 "한때 시장에서 90%가량을 차지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형 위주로 재편됐다"며 "스마트폰 시장처럼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 들어오면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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