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 아동청소년 위한 '행복공감 별빛교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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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아동청소년 위한 '행복공감 별빛교실' 지원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04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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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아동청소년 위한 '행복공감 별빛교실' 지원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복권기금은 저에게 '일상'이에요. 다른 이들에겐 평범하지만 제가 누릴 수 없었던 일상을 되돌려줬기 때문입니다."

서울 수유동에 사는 고등학생 1학년 김예진(가명, 16)양의 얘기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평범한 삶을 지속하지 못했던 김양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인 '행복공감 별빛교실'을 통해 다시 일상의 안정을 되찾았다.

4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아동은 가정이나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행복공감 별빛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49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지역사회복지관이 그 대상이다. 하루 평균 8330명의 야간 보호자가 없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보호와 안정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김양 또한 복권기금으로 운영 중인 나욧아카데미의 행복공감 별빛교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3년 전 A형 급성간염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단둘이 남게 된 김양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큰 고통을 겪었다.

가정 경제 또한 어려워져 어머니가 야간 식당일을 하게 되면서 홀로 우울증에 시달렸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게임에 빠져 반에서 1등을 줄곧 놓치지 않았던 성적이 최하위로 밀리기까지 했다.

김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잘 웃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도 없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게 마음이 편해 더 게임에 빠져든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나욧아카데미 행복공감 별빛교실을 다니면서 무너졌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민들의 희망으로 모인 1조6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 중 약 247억원이 아동청소년 야간보호 사업분야에 지원되어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야간보호 및 보호자의 근로생활 보장을 도왔다.

이외에도 복권기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 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기금은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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