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홈플러스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내달 1일 취임한다.

그는 지난 1986년 P&G에 입사해 1989년 한국 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003∼2008년 한국 P&G 대표직을 역임했다. 이후 P&G 아세안 총괄사장과 미국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

업계에선 P&G 내 아시아계 최고위직 임원 중 1명으로서 지난 30년 동안 근무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신임 사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던 P&G 아세안 사업을 맡아서 사업을 재정비해 4년 만에 매출을 2배로 성장시켰다. 재임하는 동안 매년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도 P&G의 고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한편 도성환 현 홈플러스 대표는 이달 31일 퇴임한다. 이후 그 동안 겸직해온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업무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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