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조경제형 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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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조경제형 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13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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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조경제형 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중동에 진출할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SK와 대전센터는 "대전센터와 SK그룹, 사우디텔레콤(STC)이 중동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공모전을 실시, 최종 선발업체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당시 대전센터와 SK가 사우디 최대 국영통신사인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벤처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느꼈고, 우리 정부에 벤처기업 육성 모델 전수를 제안했다.

이번 선발이 마무리 되면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육성한 벤처기업이 처음 사우디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창조경제가 사우디 정부의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심사에는 중동 전문가가 참여해 현지 사업화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갖췄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에서 사업화를 지원할 STC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에서 통할 사업 모델을 가진 벤처기업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발 규모는 총 2개 업체로, 내년 1월 중순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2월 중 사우디 현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현지 사업화는 △인큐베이팅 시설과 인프라 제공 △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킹과 마케팅 지원 △투자자 유치 기회 공동 발굴 등 대전센터와 SK·STC간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진행된다.

대전센터는 이들 업체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1000만원을 제공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그룹 내 사업부서와 핫라인을 연결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STC는 내년 중 사우디 벤처기업을 선발, 한국으로 보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전센터 입주 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경제 활성화 모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수출상품이자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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