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면세점 탈락, 99%가 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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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면세점 탈락, 99%가 나 때문"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15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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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면세점 탈락, 99%가 나 때문"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 월드타워점(잠실점) 영업권을 재승인받지 못한 것에 대해 "99%가 나 때문"이라고 15일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만 93번째 생일을 맞아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방문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특허 탈락은) 상상 못한 일이다. 어쩔 수 없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면세점이) 협력업체 포함 30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의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잠실 면세점 탈락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그룹과 형님은 관련이 없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생일인 이날 집무실에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남 신동주 전 일본홀딩스 부회장 내외 등이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께 가족 만찬이 예정돼있는 상태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을 계기로 신격호·동주·동빈 3부자는 지난 3일 신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당시 병실에서 만난 뒤 12일 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다만 신동빈 회장의 방문 시각으로 미뤄 신 회장이 전체 가족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찾은 건 이날 오후 4시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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