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면세점 못 지켰지만 호텔상장 약속 지킨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은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에 실패했지만 호텔 상장 등 앞서 국민에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면세점 선정결과 관련 그룹 입장' 자료를 통해 "롯데는 결과(잠실 면세점 탈락)에도 불구하고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 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35년동안 세계적 면세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에 따른 문제를 조속히 수습할 것을 약속했다.
롯데는 "특히 (면세점) 임직원의 고용안정 조치와 더불어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세계 1위 면세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관세청은 전날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는 기존 운영하던 2곳(소공점·월드타워점) 중 소공점을 지켰지만 잠실 월드타워점을 재승인 받지 못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