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노동개혁' 정부안과 지향점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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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노동개혁' 정부안과 지향점 비슷"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9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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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노동개혁' 정부안과 지향점 비슷"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발표한 '주거·중소기업·갑을·노동' 등 4대 개혁 중 노동개혁 안이 정부·여당의 노동개혁과 비슷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을 9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지금까지 우리 당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반대만 하더니 뒤늦게라도 다른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막상 뚜껑을 여니 우리 당의 노동개혁 목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시간만 끌며 거부해 왔는데 이제 노동개혁 입법 논의를 거부할 명분이 없음이 명쾌해졌다"며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정에 다시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등원을 환영한다"면서 "야당이 목소리를 내더라도 국회에서 내는 게 의회 정치에 입각한 것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표가 경제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과 예산을 집중한다고 했는데 방향을 잘 잡을 듯하다"며 "말로만 하는 민생이 아니라 실천하는 민생이 되도록 하고, 국민으로부터 민생이 정치권에서 길을 잃고 고통 받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밖에 "4대(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니 소모적인 역사전쟁을 끝내고 정책·민생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 국내적으로 경제가 소리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과 걱정이 나오는데 정치권이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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