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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윈도' 2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억원 돌파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네이버(NAVER, 대표 김상헌)는 자사 쇼핑 O2O 플랫폼인 '쇼핑윈도(구 샵윈도)'가 8월, 9월 2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총 거래 규모는 8월 대비 53% 증가한데다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소상공인도 8명에 이른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윈도에는 전국에 퍼져 있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등 소규모 매장과 농수산물 산지, 백화점(매장 별), 아울렛(매장 별) 등 2700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 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윈도의 성장에는 간편 결제 네이버페이와 가벼운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구 1:1쇼핑톡)과의 시너지가 있었다"며 "지난 6월말 네이버페이 정식 출시 이후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의 네이버페이 적용 비율은 50%에서 70%로 증가하며 쇼핑윈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돼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 톡톡의 경우 채팅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이 80%에 육박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앱 설치와 친구 신청이 필요 없는 가벼운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은 쇼핑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부동산, 스포츠 등 분야를 확대했다.
네이버는 백화점, 아울렛, 플리마켓 입점에 이어 지난달 1일 다양한 뷰티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뷰티윈도'를 오픈하고, 이번 달 7일 유아, 아동 관련 상품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키즈윈도'를 오픈하는 등 쇼핑윈도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 센터장은 "쇼핑윈도 시리즈가 O2O 쇼핑의 정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