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타결, 자동차 업종 부정적 영향 제한적"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됨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이 받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자동차 부문 관세율에서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TPP 협상 타결로 일본도 비슷한 관세율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관세에 있어서 동등한 우위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 건 아니다"라며 "또 미국과 멕시코 등에 이미 한국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함께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공급량 중 현지생산 비중이 각각 53%, 47% 수준에 달한다"며 "기아차의 경우 멕시코 공장의 내년 가동으로 현지화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