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PP 참여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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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PP 참여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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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PP 참여 가능성 크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SK증권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6일 내다봤다.

김영준 연구원은 "한국은 이번 12국 협상에서 배제돼 있어 이후 TPP 참여 여부에 따라 상이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요국들의 TPP 협상 타결에 따라 우리나라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TPP에 참여할 경우 협정 발효 후 10년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TPP 참여의 긍정적인 측면은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입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과의 수출경쟁이 확대된다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섬유의복, 가전, 발전기 부품 업종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반면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장비, 산업기계, 농수산물, 낙농품 업종은 경쟁이 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TPP에 불참할 경우 향후 10년간 실질 GDP가 0.11~0.19% 감소할 것"이라며 "TPP 협정 국가 간의 국제교역에서 일부 소외됨에 따라 자동차, 1차 금속,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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