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 진출 후 첫 만루홈런…팀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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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국 진출 후 첫 만루홈런…팀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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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국 진출 후 첫 만루홈런…팀 우승 이끌어

[이슈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미국 진출 후 첫 만루포를 쏴 올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이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139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중 4개가 만루포였다. 이 홈런은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포이기도 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미국 진출 전 목표로 내세웠던 '15홈런'을 채웠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이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7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3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가장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강정호가 쳐낸 만루포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피츠버그는 동점 상황에서 터진 강정호의 만루홈런 덕에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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