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뉴 118d 고성능 콤팩트 해치백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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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뉴 118d 고성능 콤팩트 해치백 '매력'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0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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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1시리즈 부분변경모델…신형 엔진·외관 변경 '업그레이드'
   
▲ BMW 118d. 2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차량이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BMW코리아가 뉴 1시리즈를 내놨다.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격한 콤팩트 해치백 차량이다.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신형 엔진을 장착하는 등 파워트레인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 외관 디자인 역동성 '업그레이드'…실내 마감재 '훌륭'

기자가 만난 차는 BMW 뉴 118d 스포츠.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잡는다. 기존 모델보다 전체적으로 곡선을 많이 사용해 스포티한 매력이 강해졌다. 전면부 키드니 그릴은 고광택 소재로 제작했다.

   
   
▲ BMW 118d 실내. 기존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핸들을 레드 스티치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공기흡입구 주변을 블랙 컬러로 마무리했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기게 해주는 요소다. 동급 최초로 주간주행등·전조등·방향지시등에 LED 소재를 적용했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을 절묘하게 조합, 해치백만의 매력을 발휘한다.

후면부도 크게 달라졌다. 후미등을 넓은 'L'자 형태로 제작했다. 보다 안정적인 이미지를 낸다. 범퍼 하단부에는 크롬 재질을 덧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BMW 118d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은 간결하다. 이 차량에는 내비게이션이 기본 옵션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29mm, 전폭 1765mm, 전고 1421mm, 축거 2690mm다. 폭스바겐 골프보다 전장과 축거가 각각 74mm, 50mm 길다.

실내는 간결하게 구성됐다. 다른 세단 라인업과 구조는 같다. 에어컨 버튼이 수동으로 바뀐 것 같은 소소한 변화 정도가 눈에 띈다. 재질이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스티어링 휠을 레드 스티치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 BMW 118d.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사용됐다.

엔트리급(입문용) 소형 해치백인 만큼 공간 활용에는 제약이 있다. 성인 5명이 차에 타기는 불편하다. 운전석 무릎 아래 공간과 왼쪽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콘솔·글로브 박스 내부가 비좁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될 만 하다.

2.0L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1초다.

1500~3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넓어졌다. 최고출력도 7마력 높아졌다.

   
   
▲ BMW 118d. 넓은 'L'자 형태의 후미등이 눈에 띈다.

◆ 초반 토크감 '훌륭' 핸들 지나치게 묵직 '아쉽'

초반 토크감이 훌륭하다. 통통 튀어 나가는 맛이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에코·컴포트·스포츠·스포츠+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주행 중 노면 소음은 거칠게 올라오는 편이었다.

해치백 부문에서 유일하게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커브에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준다. 고속 주행 안정감도 만족스럽다. 100km/h를 훌쩍 넘어도 힘이 부족하지 않다. 작은 차체를 지녔지만 핸들이 지나치게 묵직하다는 점은 아쉽다.

   
▲ BMW 118d. 새롭게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발산한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오버행이 짧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차의 공인복합연비는 17.4km/L다. 고속에서 19.9km/L, 도심에서 15.7km/L의 효율을 낸다.

'작지만 강한' 콤팩트 해치백의 매력을 지닌 차다. BMW만의 프리미엄 가치까지 겸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3890만~39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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