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첼로 듀엘로' 첫 내한 공연!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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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첼로 듀엘로' 첫 내한 공연!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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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진보현 기획취재 위원] 독일 정상급 첼리스트 앙상블 '첼로 듀엘로'와 100인의 첼리스트 공연이 오는 15일(월)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첼로 듀엘로의 첫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피터 마인츠와 볼프강 엠마누엘 슈미트가 클래식의 본고장 독일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흥미로운 연주와 함께 한국의 저명한 첼리스트 12-cello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올해 결성 24년을 맞은 '첼로 듀엘로'는 다비드 게링가스 교수의 제자 피터 마인츠와 볼프강 엠마누엘 슈미트가 게링가스의 마스터클래스 콘서트를 위해 파가니니의 모세 판타지를 첼로 2 대를 위한 연주 곡으로 편곡해 선보이면서 만들어졌다.

한대의 첼로로 두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등, 파가니니 모세 판타지를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전하며 하이든과 오펜바흐를 비롯한 오리지널 2대의 첼로 작품에서부터 바로크와 고전, 낭만과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첼리스트100인과의 연주는 색다른 볼거리가 될것이다.

이번 연주의 음악감독 김호정(첼리스트)과 '첼로 듀엘로'의 인연은 이렇다. 1989년 11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그날, 20세기 첼로의 사제 로스토르포비치는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2번 '사라방드'를 즉석에서 연주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후 통독10주년을 기념하여 베를린 장벽에서 로스토르포비치와 100인의 첼리스트 기념연주가 열렸고 함께하였던 예술감독 김호정(첼리스트)은, 이번 2015년 한국에서 100인의 첼리스트공연을 재현하며 자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광복 70주년이면서 동시에 분단 70주년을 맞게 되는 올해, 단절과 갈등의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희망하는 첼로의 함성이 시대와 영혼을 담은 음악으로 전달되는 현장에서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첼로 듀엘로', 12-cello 그리고 100인의 첼리스트 각각 편성의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였으며, 첼로 듀엘로의 하이든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엣곡, 파가니니의 모세판타지와 린더만의 맘보, 빌라-로보스의 로지냐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구리시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국립경찰교향악단 단장을 역임한 강창우씨가 지휘하며 경북대 교수이자 첼리스트 김호정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박경옥, 김지훈, 배일환, 정재윤, 박상민, 김호정, 이강호, 우지연, 최정주, 김민지, 첼로 듀엘로가 12-cello로 참여한다.

오는 16일에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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