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세계 최대 평택 단지 '삼성 반도체' 미래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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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세계 최대 평택 단지 '삼성 반도체' 미래 밝히나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1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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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 원료 소각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서 (왼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기공 발파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평택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만든다.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15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규제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투자가 결정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평택 반도체 라인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라인으로 조성되며 2017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보관 중인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400t 전량 수매도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의 소액주주들은 회사와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내츄럴엔도텍 투자 피해자 모임'은 일단 1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소송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업체는 '가짜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백수오 제품 구매 시기와 상관없이 구매자가 보관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했다.

◆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재개장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서울시의 사용제한 해제로 오는 12일 일반에 재개장된다. 잇따른 사고로 사용이 중단된 지 약 5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제출한 수족관∙영화관∙공연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에 대해 국민안전처 협의와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거쳐 지난 8일 사용제한 조치 해제를 결정했다.

앞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은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원인분석, 보수∙보강 조치 사항에 대해 종합 검토했다. 그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시는 앞으로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면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조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 굽네치킨 "영업지역 줄여라" 가맹주에 '갑질' 과징금

굽네치킨 가맹 본부가 재계약 할 때 가맹점주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 사업자의 영업지역을 멋대로 줄인 굽네치킨 브랜드 운영업체 ㈜지엔푸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억17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영업지역 축소를 문제 삼아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지엔푸드는 2008년 12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굽네치킨 서울 목동점 등 130곳에 재계약 선결사항을 내세워 영업지역을 축소∙변경하라고 통보했다.

1 곳당 평균 2만1503가구를 상대로 장사하던 가맹점의 영업대상 가구는 재계약 이후 평균 1만3146가구로 40%가량 줄었다. 영업지역이 줄면서 가맹점 사업자의 68%(79곳)는 매출이 떨어졌고 폐업한 업소도 10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르노삼성 QM3 등 '브레이크 결함' 2만대 리콜

브레이크 호스 조립불량이 발견된 르노삼성자동차 QM3 2만여대와 차문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된 포드코리아의 토러스∙MKS 5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QM3에서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 문제로 호스가 마모되고 브레이크 오일이 흘러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리콜대상은 2013년 9월11일부터 2014년 11월7일까지 제작된 2만94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르노삼성 서비스센터(080-300-3000)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포드코리아가 수입한 토러스∙MKS에서는 문 잠금 스프링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에 열릴 가능성이 나타났다. 대상은 2009년 12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제작된 토러스 4958대, 2011년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작된 MKS 4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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