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광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Oil에 대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5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82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정유 부문이 8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월 현재 정제마진이 배럴당 11.1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면서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월 한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작년보다 4.7% 증가했다"며 "2012~2014년 석유 수요 증가율이 -0.3%였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이 부담이지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대주주 효과 등이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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